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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집불리기 바쁜 컨선사들, 신조 주문 6개월새 100만TEU 폭증
    2022-07-21 26 회

전체발주량 600만TEU 육박…연초대비 22% 급증, 세계 1위 MSC가 주도

HMM 신조발주 17만6000TEU 그쳐 

선사들이 사상 초유의 해운 호황에 힘입어 확보한 실탄을 선단 확장에 투자하면서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월8일 현재 글로벌 20대 컨테이너선사들의 발주량은 587만TEU로, 연초 481만TEU와 비교해 22% 폭증했다. 6개월 새 100만TEU의 신조 발주가 추가로 쏟아진 것이다. 1위 스위스 MSC는 그 중 절반을 도맡았다. 지난해 1월 193만TEU와 비교하면 무려 3배(204%) 급증한 수치다.

신조선 발주는 10대 선사들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MSC의 발주량은 연초 100만TEU에서 55% 늘어난 155만TEU로 확대됐다. 향후 신조선을 모두 인도받으면 선복량 600만TEU 선사로 등극하게 된다. 

세계 3위 프랑스 CMA-CGM과 7위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MSC 다음으로 신조 발주를 활발히 진행했다. CMA-CGM은 연초 49만2000TEU에서 30% 늘어난 64만TEU, ONE은 32만2000TEU에서 37% 증가한 44만1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2위 머스크는 연초 25만5000TEU 대비 26% 증가한 32만1900TEU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HMM의 발주량은 17만6000TEU로 향후 신조선을 모두 인도받게 되면 선복량이 100만TEU에 육박하게 된다. 다만 발주량이 10대 선사 평균인 51만TEU를 밑돌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양밍해운 역시 신조 주문이 10대 선사 중에서 가장 적은 3만5600TEU에 불과하다. 

4~6위 중국 코스코, 독일 하파크로이트, 대만 에버그린의 발주량은 40만~50만TEU로 전체 선대 규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선복량이 코스코는 300만TEU, 하파크로이트와 에버그린은 200만TEU를 돌파할 전망이다. 

10위 이스라엘 짐라인은 발주량이 40만TEU에 육박해 향후 양밍해운을 제치고 HMM을 뒤쫓을 것으로 보인다. 11위 완하이라인은 양밍해운과 대등한 수준의 선복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짐라인·SM상선 선복 증가율 두드러져

과거에 발주한 신조선이 대거 인도되면서 20대 컨테이너선사들의 몸집은 연초에 비해 불어났다. 20대 선사들의 선복량은 2348만8000TEU를 기록, 연초 2302만3000TEU에서 2% 늘었다. 2020년 1월 80%대에 머물던 선복량 점유율 역시 지난해 1월 90%대 진입 이후 올해 6월 91.6%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 선복량을 폭발적으로 늘린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는 짐라인과 우리나라 SM상선이었다. 연초 41만2800TEU에 그쳤던 짐라인의 선복량은 최근 49만3200TEU로 20% 급증했다. 순위도 올해 1월 11위에서 최근 10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SM상선도 연초 7만TEU에 머물던 선복량을 최근 9만1700TEU로 30% 늘렸다. 순위도 25위에서 20위로 5계단이나 오르며 20대 선사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줬다. 

MSC와 머스크로 구성된 컨테이너선 제휴그룹(얼라이언스) 2M과의 협력을 끝내고 단독운항 체제로 전환하면서 선복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SM상선은 체제 전환으로 가용 선복량이 증가해 매출 증대와 운항 정시율 향상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싱가포르 PIL과 대만 에버그린은 20대 선사 중에서 SM상선과 짐라인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PIL은 8.3% 증가한 28만9000TEU, 에버그린은 6.1% 늘어난 155만5000TEU로 각각 집계됐다.

세계 1위와 2위의 선복량 흐름은 뚜렷한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끈다. MSC는 4.8% 늘어난 446만2500TEU를 기록한 반면, 머스크는 0.2% 줄어든 425만5200TEU에 그쳤다. 

머스크와 더불어 코스코, ONE, HMM, 고려해운, 이리슬그룹, 중구로지스틱스도 연초에 비해 선복량이 줄어들었다. HMM은 0.4% 줄어든 81만6300TEU, 고려해운은 7.3% 감소한 14만9500TEU에 머물렀다. 중구로지스틱스는 12.2% 감소한 11만3700TEU로 20대 선사 중에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국적선사들의 선복량 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팬오션은 연초 대비 58.4% 늘어난 1만1300TEU의 선복량을 기록, 순위가 19계단이나 상승했다. 남성해운 범주해운 역시 각각 12% 36.7% 증가한 2만8800TEU, 9400TEU를 각각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반면 장금상선 천경해운 동진상선은 선복량이 연초에 비해 줄어들며 순위가 하락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