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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C,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선 유럽항로 취항
    2023-08-16 145 회

獨 브레머하펜·함부르크항 육상전력 사용 합의

스위스 선사 MSC가 세계 최대 선박을 유럽항로에 투입한다.


MSC는 중국 양쯔강조선의 신푸조선소에서 지어진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엠에스씨미셸카펠리니>(MSC MICHEL CAPPELLINI)호를 아시아-유럽 노선인 라이언(머스크 AE6) 서비스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MSC가 지난 2020년 3월 양쯔강조선에 발주한 2만4000TEU급 시리즈 2척 중 마지막 선박이다. 자매선 <엠에스씨이리나>(MSC IRINA)는 지난 3월 인도됐다. 라이베리아에 국적을 등록하고 노르웨이 DNV에서 선급 증서를 취득했다.

길이 400m, 폭 61.5m, 수심(흘수) 17m, 컨테이너 수송능력 2만4346TEU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다. 전체 선박 면적은 축구장 3.3개에 해당한다.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하고자 선체의 공기 저항을 줄이는 공기 윤활 시스템과 추가 전력을 창출하는 축발전기를 장착했다. 

신조선은 2만4000TEU급으로 분류되는 우리나라 HMM의  <에이치엠엠알헤시라스>(HMM ALGECIRAS)나 대만 에버그린의 <에버앨럿>(Ever Alot)보다 300TEU 이상, 프랑스 CMA CGM의 <자크사드>보다 1200TEU가량 크다.

MSC가 2020년 말 중국 장난조선과 후둥중화조선에 발주해 올해 인도되는 6척에 비해서도 200TEU 정도 많은 수송능력을 보유했다. 

선박이 투입된 라이언 서비스는 MSC와 덴마크 머스크가 결성한 2M이 운항하는 노선으로, 닝보-상하이-옌톈-탄중펠레파스-시네스-로테르담-안트베르펜(앤트워프)-펠릭스토-알헤시라스-싱가포르-램차방-닝보를 순회한다. 신조선은 오는 16일 닝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스위스 선사는 아울러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행보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17일 독일 브레머하펜항 내 자가 터미널에서 열린 <엠에스씨미셸카펠리니>호 명명식에서 브레머하펜과 함부르크항에서 자사 선박이 육상 전원(AMP)을 사용하는 데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SC 쇠렌 토프트 대표이사(CEO)는 “업계 리더로서 물류 분야 가치 사슬을 탈탄소화하는 데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