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부터 세계 해운산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하였던 Moody’s사가 최근 세계 해운산업 전망을 ‘안정적’으로 수정했다.
동사의 애널리스트인 Mariko Semetko에 따르면, 2014년 해운산업 총 EBITDA는 한자릿수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며, 선박 공급과잉이 우려되지만 산업자체가 저점 으로 판단되며 수급 차이도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공제하기 이전의 이익으로, 편의상 영업이익과 감가상각비를 더해서 구함
또한 동 보고서는 낮은 벙커유 가격, 감속운항, 효율성 향상 등 비용감소 항목으로 인해 해운산업의 수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해운시장 상황이 호황세로 전환되지는 않지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현재 건화물선 운임은 개선된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컨테이너는 하락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 밖에 신조선 인도 지연 및 취소 등으로 인한 비용 감소와 노령선박과 비효율선박, 계선 선박의 폐선효과도 분석하고 있다.